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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jwff/작품소개'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10/13 땅의 여자
  2. 2010/10/07 엄마를 돌봐줘.
  3. 2010/10/07 아시아 단편경선 시리즈1
  4. 2010/10/07 아시아 단편경선 시리즈 2
 

1회 상영시간 2010. 10. 29(금) 10:00~11:35

개막작

땅의 여자 | Earth’s Women

감독: 권우정|한국|2009|95분|다큐멘터리

2009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땅의 여자>는 2009년 서울독립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많은 영화제에서 환영을 받았다. 제목은 이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압축해 놓았다. 땅과 여자. 다룬 주제가 땅을 생산적 활동의 장으로 삼고 있는 농민이라는 걸 나타내기도 하지만 제목에서의 ‘땅’을 좀 더 확장해 보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삶이자 현실과 분리할 수 없는 재현이 결국 다큐멘터리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자’는 그 분리 불가능한 재현에 관점이자 입장을 불어 넣는다. 그래서 ‘땅의 여자’는 여성 농민의 현실의 다른 말이 된다. 그러면 어떤 여성 농민들인가. 결혼한 여성이자 농민운동을 하는 여성이다. ‘땅의 여자’는 그렇게 농민의 보편적 현실/삶을 여성 농민 운동가의 특수하고 복잡한 관점/정체성으로 흡수해서 다시 펼쳐 놓는다. 재구성된 (다큐멘터리의) 현실을 마주하면서 관객인 우리가 보게 되는 건 결혼한 농민이라는 이들의 생존의 삶과 여성농민회 회원 및 특정 정당 당원이라는 사회적 삶 간의 불화이다. 어떻게 화해할 수 있을까. 슈퍼우먼은 자본주의가 만든 대표적인 허구적 여성상이다. 슈퍼우먼 양성 프로젝트가 아닌 새로운 삶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 화해는 그 공동체에서 서서히 이뤄질 것이다. <땅의 여자>에서의 주인공들이 바로 그 도래할 공동체를 만들 생산자임은 틀림없을 것이다. (김선아)


권우정 KWON Wo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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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생. 현재 서강대 영상대학원 영상미디어학과에 재학 중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의 VJ학교를 수료하고 ‘다큐인’에 들어가 주로 농촌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2004년 <농가일기>를 연출,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선보였고 제9회 인권영화제에서 올해의 인권영화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의 여성농민 부분을 연출,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에 언급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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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2010. 10. 29(금) 14:00~14:56

엄마를 돌봐줘 | Later We Care

감독 : 클라이러 페이만, 피트 오머스|네덜란드| 2009 | 56분| 다큐멘터리

2009 암스테르담다큐멘터리국제영화제

남편과 함께 평생을 의사로 활동하면서 다섯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진. 그녀는 남편을 떠나보내고 이제 스러져가는 육체와 점점 흩어져가는 정신 속에서 조용히 노년을 보내고 있다. 진의 두 딸은 어머니를 가까이 모시기 위해 그녀를 암스테르담으로 이사시키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일상과 어머니 돌보기를 병행하는 일은 점점 고통스러워진다. 한때는 세상의 전부였던 어머니가 조금씩 작아지는 과정, 그리고 그녀를 떠나보내는 과정을 담담히 담아내는 <엄마를 돌봐줘>는 ‘모성’이라는 이야기는 어머니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딸들의 이야기임도 잔잔히 펼쳐보인다. (손희정)


클라이러 페이만 Claire PIJMAN

1965년 네덜란드 출생. 암스테르담의 네덜란드방송영화아카데미에서 촬영을 전공하고,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작업에서 촬영감독으로 활동했다. 사비하 수마르 감독의 <대통령과의 저녁식사>,<델리의 지붕>,<왜냐고 묻지 마세요> 등의 촬영을 맡았으며, 아닉 브룸 감독과 을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최근에 인도네시아에서 촬영된 라비 바르와니, 레이야 마카림 감독의 영화 <제르말>의 촬영감독을 맡았다. 지속적으로 감독과 촬영을 맡은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엄마를 돌봐줘>는 가장 최근 작업한 다큐멘터리이다. 2009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국제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었으며, 2010년 7월에 네덜란드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피트 오머스 Piet OOMES

1965년 네덜란드 출생. (2005)를 비롯한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감독했으며, 1999년 Claire Pijman과 Docu Shot을 설립했다. 이후 현재까지 (2009), (2009)를 포함한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촬영,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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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
 

상영시간 2010. 10. 29(금) 15:00~16:00


1. 나를 믿어줘: Believe in Me

감독 : 김진영 |한국 | 2010 | 25분 | 드라마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최우수상


대학생인 정화는 고등학교 때 친구인 유미와 오랜만에 여행을 가게 되어 기대에 부푼다. 그러나 정화는 곧 유미가 다단계에 자신을 끌어들이려고 여행을 빌미로 거짓말을 했음을 알게 된다. 정화는 상처를 받았음을 드러내며 유미의 우정을 의심하고 그녀를 질책하지만, 그 안에서 자신의 위선을 마주하게 된다. 각박한 경쟁사회에서 자신에 대한 보호본능은 생존이라는 이름으로 정작 자신이 다른 사람을 짓밟고 서 있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현 젊은 세대의 위선적인 위치를 치밀하게 구조화시키며 관객에게 뜨끔한 성찰의 순간을 제공한다. (조혜영)

김진영 KIM Jin-young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연출 전공.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 픽션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단편 <취향의 유전>을 연출했으며 <나를 믿어줘>는 두 번째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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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 후… | The After...

감독 : 최현영|한국 | 2009  | 18분 | 드라마

2009 히로시마다마영화제 그랑프리


평범한 여고생 은수는 늦은 밤 귀갓길에서 선생님에게 사고가 났다며 자신을 차에 태우려는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된다. 차에 타려던 순간 직감적으로 이상하다 느낀 은수는 도망치지만, 그 후 은수의 일상은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성범죄 사건은 모든 여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그 여자는 내가 될 수도 있기에…. 영화는 여자들이 성폭행 사건에서 느끼는 공포와 복잡한 심리를 놀랍도록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여성의 압축된 시점으로 그려낸 것과 같은 수작. (조혜영)

최현영 CHOI Hyun-young

상명대학교 영화과 재학 중이며 두 번째 연출작 <그 후...>로 히로시마에서 열린 다마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서울독립영화제 단편경쟁에 상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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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끼니 | Khinni

감독 : 옥민아 |한국 | 2009  | 17분 | 드라마

부엌에 선 여자가 전을 부친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밀가루 옷을 입혀 노릇하게 전을 굽는 동안 여자는 식구들 끼니도 여러 번 차려낸다. 모두 잠든 밤, 여자는 여전히 부엌에 서 있다. 낮에 부친 전을 소반에 얹어 작은 제사상을 차린다. 망자를 위한 끼니를 앞에 놓고 혼자만의 의례를 치르고 나서 혼자 먹는 늦은 저녁밥. 그리고 얼마 후 날이 밝는다. 다시 부엌엔 누군가의 끼니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소리가 세상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한다. 영화는 이 불합리한 노동을 두고 투덜거리는 대신 시동생의 입을 빌어 조소어린 한마디를 던진다. ‘우리 형수는 천사’라고. 때론 담담하고 섬세한 묘사가 힘찬 구호보다 더 설득력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다. (이숙경)


옥민아 OG Min-ah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재학중이다. 다큐멘터리 <섬>과 단편 <일주일>을 연출했다. <끼니>는 그녀의 세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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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
 

상영시간 2010. 10. 29(금) 16:15~17:31 

1. 경주여행 | A Trip to Gyeongiu

감독: 김지현|한국|2010|31분|드라마

엉뚱하고 귀여운 주인공 효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길. 누군가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은 경주행 기차에서 만난 ‘취객’의 장광설에 무너져 내리고, 애써 찾아간 전시회는 ‘금일휴업’ 상태다. 그래도 효재는 포기하지 않고 길을 계속 간다. 수학여행 때 묵었던 숙소도 돌아보고, 경주 인근 바닷가에 앉아 느긋하게 담배도 태운다. 그렇게 노닥거리다가 돌아가는 버스를 놓쳐버린 효재 앞에 드디어 누군가가 나타나는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 (이숙경)


김지현 KIM Jee-hyun

1997년부터 단편 영화를 시작으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라면 끓이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다큐멘터리 <바다가 육지라면>을 연출했으며 애완견이 죽은 상실감을 달래는 극영화 <뽀삐>와 재활용 예술작가 이진경을 담은 다큐멘터리 <앞산전> 등을 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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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파마 | A Perm

감독: 이란희|한국|2009|19분|드라마

베트남 여성 로안은 한국에 온 첫날 시어머니와 함께 동네 미장원을 찾는다. 시어머니는 연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그런 시어머니와 미장원에 모인 동네 아줌마들의 속사포 같은 수다는 로안을 점점 더 불안하게 만든다. 세심하게 짜여진 카메라 쇼트는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는 여자의 두려운 내면을 연기하는 듯하다. 배우 출신의 감독은 작은 감정의 변화 하나도 놓치지 않는 탁월한 섬세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불안함을 더하는 푸른빛의 톤, 감칠맛 나는 조연배우들의 호연이 빛을 발한다. (배주연)


이란희 LEE Ran-hee

명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뇌절개술>, <웰컴 투 동막골>, <낮술> 등 다수의 작품에서 배우로 활동했으며 <열아홉, 스물>, <먹는 게 더 좋아? 노는 게 더 좋아?> 등의 단편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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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태로운 삶: 중국인 묘지 | At Stake: Funding for Children

감독: 우쿠 아구스틴|인도네시아|2008|26분|다큐멘터리

2009 베를린국제영화제

2009 인도네시아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

이 영화는 자바 동부의 볼로산에 위치한 중국인 묘지에서의 악명 높은 불법 성매매 상황을 고발한다. 이 지역 극빈층 여성들은 자신과 가족들의 생존을 위해 낮에는 돌을 깨고 밤에는 단돈 1만 루피아(약 1달러)에 몸을 판다. 심지어 ‘키위르’라 불리는 ‘기둥서방’들까지 하는 일 없이 이 여성들이 버는 돈에 빌붙어 산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인 공동묘지는 땅이 높을수록 영혼이 하늘에 더 가까워진다고 믿는 중국인들 때문에 크고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영화는 벼랑 끝에 몰려 마지막 자산인 자신의 몸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극빈층 여성들과 이 여성의 몸을 착취하고 도덕적 낙인을 찍는 다양한 계층의 남성들을 함께 담아냄으로써 남자들의 책임과 뻔뻔스러움을 드러낸다. (조혜영)


우쿠 아구스틴 Ucu AGUSTIN

우쿠 아구스틴은 회교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었을 때부터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졸업 후 프리랜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인권 관련 글을 여러 매체에 기고했다. 이후 실험적인 여러 편의 단편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자카르타에서의 죽음>(2006)은 자카르타국제영화제 각본상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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